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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가족력 있다면 검진시기 꼭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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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그맨 김철민 씨가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부친은 폐암으로, 모친과 친형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35년간 금연을 한 배우 신성일 씨도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 그는 생전 “금연했지만, 부계 유전자로 인해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에게 ‘가족력’은 가족이라는 아름다운 단어가 들어간,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말이 되고 말았다.

대부분의 암은 유전적인 요인과 생활습관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등이 함께 영향을 주기 때문에 유전자와 생활방식을 공유하는 가족력이 중요하다. 치료도, 완치도 쉽지 않은 암의 위중성을 고려해볼 때 가족력이 있다면 가족력이 없는 경우보단 더 꼼꼼하게 암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3대 직계가족 중 단 한 명만 암이 발병해도 가족력으로 보고 미리 대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가족력이 있을 때 암 검진 시기

가족력의 위험성

△ 폐암 - 흡연력에 따라 40세 이전부터 매년 검진 =폐암 가족력은 폐암 위험을 2~3배 정도 높이며, 특히 폐암 가족력이 있으면서 10년 이상 장기 흡연을 한 경우라면 40세 이전부터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매년 받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폐암의 유전적 요인은 흡연과 같은 비중으로 폐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 폐암의 80% 이상은 흡연이 원인이며, 간접흡연도 폐암 위험을 1.5배 가까이 증가시킨다.

우리나라 암학회는 45세 이상이면서 흡연력이 20갑년 이상인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매년 폐암 조기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국가 폐암 검진사업은 만 54~74세이면서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지는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2년마다 저선량 흉부 ct 검사를 진행한다.

△ 유방암, 난소암 - 유전자 검사 후 상담 및 주기적 관찰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적은 없지만, 유방암 위험을 낮추기 위해 양쪽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 모친으로부터 유방암 관련 유전자를 물려받아 유방암 위험이 87%나 됐던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 절제 수술로 유방암 위험을 5%로 낮추게 된 것이다.

가족 중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이 2명 이상이면, 유방암 유전자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 만약 유방암 위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면 의료진과 상의하여 예방적 약물치료나 유방절제술을 받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또, 유방암 가족력이 있으면 난소암 위험이 2배가량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유방암과 연관되는 brca1과 brca2 유전자 돌연변이는 난소암에도 관여한다. 안젤리나 졸리는 유방 절제술을 받은 지 2년 후에 난소와 나팔관 절제술을 받았다. 이처럼 난소암 위험이 큰 경우엔 출산을 마친 뒤 예방적으로 난소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기도 한다. 난소암은 가족력, 40세 이상(특히 60세 이후), 불임이거나 출산 경험이 없는 경우, 비만, 유방암, 자궁내막암, 직장암 환자면 발병 위험이 커진다.

△ 전립선암 - 40세부터 psa 검사 =전립선암 가족력이 있으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4.5~8배 정도 높으며, 전립선 특이항원(prostate specific antigen) 검사인 psa를 10년 앞당긴 40세부터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낮은 psa 수치(대개 혈액 1ml 당 약 4ng 이하)는 전립선암이 없음을 나타내며 높은 psa 수치는 암의 존재를 의미할 수 있다. 그러나 psa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다양하므로 psa 단일 검사만으로 전립선암을 진단할 수는 없으며, psa가 높은 경우 생검 등 암 유무를 확인하기 위한 다른 검사가 필요하다.

△ 담낭암 - 담석 확인 필요 =담낭암 가족력이 있으면 담낭암 발생 위험이 4.8배 증가한다. 담낭암의 65~90%에서 담석을 동반하기 때문에 담낭암 가족력이 있으면서 담석이 생긴 경우엔 예방적으로 담낭을 절제하기도 하며, 절제하지 않는 경우엔 6개월~1년 주기로 담낭암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췌담관 합류 이상 기형, 석회화 또는 도자기화 담낭이 발견된 경우에는 담낭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아 담낭 제거술이 필수적이다. 담낭암은 병이 상당히 진행된 후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담낭 절제를 못 하거나,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아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

△ 위암 - 헬리코박터 제균, 금연 필수 =위암 가족력이 있으면 위암 발병 위험이 2.9배, 흡연 경력까지 있으면 4.9배, 헬리코박터균까지 있으면 5.3배 더 높아진다고 한다. 따라서 위암 가족력이 있다면 반드시 금연하고, 20대부터 헬리코박터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제균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성 선종 용종증과 같은 유전적 소인이 있다면 더욱 주의가 필요하며, 40세 이상 74세 미만인 남녀는 2년 간격으로 위내시경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 위축성 위염이나 장상피화생, 기타 동반 증상, 가족력 등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위내시경검사를 받도록 한다.

△ 대장암 - 40세부터 대장암 검진 =대장암 가족력이 있으면 암 발병 위험이 2~6배 정도 높다. 일반적으로 국가 대장암 검진 사업에서는 만 50세 이상이면 1년 간격으로 분변 잠혈반응 검사를 받게 하여 이상 소견이 나올 경우 대장내시경검사나 대장이중조영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증상이 없는 경우 45세 이후에 1~2년 간격의 분변잠혈검사나 5~10년 간격의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도록 권장하고 있으나 대장암 가족력이 있다면 40세부터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는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나이의 10년 앞선 나이부터 대장내시경 검진을 시작하며, 유전성 대장암 증후군으로 진단받았다면 때에 따라 12세부터나 20세부터 1~2년 간격으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