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이라고 하여 간에 문제가 있거나 간장 질환과 혼동하는 경우도 있는데 간질과 간질환은 전혀 다른 병입니다. 간질은 뇌의 구조적인 문제나 전기적, 대사적 이상으로 경련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경련은 뇌에서 발생하는 전기적인 현상으로 환자의 의지와는 별개로 몸의 일부가 떨리거나 저절로 움직여지거나, 정신이 흐려지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간질이 발생하는 이유가 대뇌피질의 전기적인 이상현상이기 때문에 간질의 원인은 뇌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모든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사고나 외상으로 뇌를 다쳤다거나, 뇌염이나 뇌농양 같은 염증이 생겼거나 또는 뇌종양이 있어도 간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간질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으며 무수히 많은 원인 중 정확히 밝혀진 원인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연령에 따라 간질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원인들

간질이 다른 병들과 다른 점은 일시적이며 돌발적으로 생기고 평상시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특성으로 간질을 진단하는 것은 환자의 병력이 제일 중요하고, 진단을 내리기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며 뇌파검사와 뇌정밀촬영 등의 보조적인 검사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간질 발작의 종류는 아주 다양합니다. 하지만 크게 부분 발작과 전신성 발작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간질의 형태를 정확하게 진단한 후 약물 치료를 합니다. 만약 간질을 일으키는 원인을 발견하면 원인을 없애 줍니다.

1약물 치료

항경련제를 복용합니다. 항경련제의 종류는 굉장히 많아서 간질의 유형과, 나이, 부작용 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약물로 치료를 합니다. 대부분의 간질의 경우 보통 약물 치료에 잘 반응하여 한가지의 약물로 잘 조절되는 경우가 많고 약을 병용하여 쓰기도 합니다. 하지만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간질도 있습니다. 약물로 조절이 잘 되는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2 수술 치료

간질이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 중 발작이 계속되어 일상생활, 사회생활에 큰 위험이 있는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면 수술치료를 합니다. 뇌혈관 기형등 뇌속의 기질적 이상을 확인할 수 있거나, 세밀한 검사를 통하여 발작을 일으키는 뇌의 부위를 알아낼 수 있다면 수술 치료를 고려합니다.

• 발작 증상이 5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나 회복되기 전에 후유방애(지체 마비 등)나 다른 발작이 보이는 경우에는 병원으로 즉시 데리고 가야 합니다.
• 환자 주변에 날카롭거나 딱딱한 물건이 있다면 치우고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 환자를 옆으로 뉘어 입안 분비물이 저절로 입 밖으로 흘러나오게 해 질식을 막아주어야 합니다.
• 이를 악물고 있는 환자의 입에는 어떤 물건(우유나 음료, 손가락 등)도 넣거나 주지 않아야 합니다.
• 환자를 환기가 잘되고 안전한 곳으로 옮겨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