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으로 고생해 본 경험이 있는가? 이는 겪어본 사람만이 아는 고통으로 ‘머릿속에 폭탄이 있는 것 같다’, ‘망치로 머리를 깨는 것 같다’, ‘지끈지끈하고 조여서 미칠 것 같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며 심할 경우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기도 한다.

한쪽 머리가 아픈 것이 편두통?



편두통은 뇌, 뇌 신경, 뇌혈관의 기능 이상으로 발작적이고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머리의 통증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이 이름 때문에 ‘한쪽 머리가 아픈 것이 편두통’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이름이 주는 오해로 편두통은 머리 어느 부위에서나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편두통 환자의 40%는 양쪽 머리에서 두통이 나타난다고 한다. 편두통은 질환의 의미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대표적인 병명으로 많은 사람을 혼란스럽게 한다.

편두통의 증상과 진단법은?

그렇다면 어떤 경우에 편두통이라 할 수 있을까? 국제두통학회는 욱신욱신 또는 지끈거리는 특징적인 두통과 함께 오심, 구토, 소화불량과 같은 위장관 증상과 어지럼, 빛 혹은 소리 과민성 등의 신경계 증상이 동반할 경우 편두통으로 진단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환자의 증상과 함께 mri, mra 등과 같은 검사로 머릿속 다른 원인 질환은 없는지 감별 검사를 시행한다.

대한두통학회에서는 아래 증상 중 1가지라도 나타난다면 편두통을 의심하고 병원에 방문할 것을 권한다.

v 두통이 한 번 시작되면 4~72시간 지속한다.

v 움직이면 두통이 더욱 심해진다.

v 심장이 두근거리는 것 같은 두통이다.

v 두통이 생기기 전에 시각이 흐려지거나 사물이 뒤틀려 보인다.

v 두통이 생기면 토를 한다.

v 두통이 생기면 메슥거린다.

v 밝은 곳이나 시끄러운 곳에 있으면 두통이 더욱 심해진다.

고통스러운 편두통, 해결책은?



2019년 대한통증학회의 조사에 따르면 편두통 환자가 최초 발병 후 진단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10년이 넘는다고 한다. 그동안 편두통 환자는 우울, 짜증, 분노 등을 경험하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대부분은 스스로 진단하거나 처방해서 약을 복용하는데, 이는 약물 부작용 및 오남용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따라서 편두통이 의심된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해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 또 스스로는 편두통을 유발할 수 있는 인자를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 적절한 수면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