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지끈하는 등의 두통이 자주 발생하지만, 수면 부족이나 스트레스가 원인이겠거니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있진 않은가? 하지만 알고 보면 당신이 평소 즐겨 먹는 음식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두통을 유발하는 음식은?

1. 레드와인

‘레드와인 두통 증후군’이라는 말이 따로 있을 정도로 와인으로 인한 두통은 흔히 알려져 있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진 바 없지만, 전문가들은 와인의 성분 중 타닌과 아황산염이 두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적포도주의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체내 들어오면 세로토닌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데, 이것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와인의 산화를 방지하기 위해 넣는 첨가물인 아황산염이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여기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두통이 생길 수 있다.

2. 치즈

오래 숙성된 치즈 역시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숙성된 기간이 길수록 티라민이라는 효소가 많아지는데, 여러 연구 결과 이 성분은 혈압을 높여 두통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많은 치즈 중 1년 이상 숙성해야 하는 체다치즈, 고다치즈는 두통이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다.

3. 다이어트 음료

‘제로칼로리’ 음료의 대부분은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인공감미료가 첨가되어 있다. 수많은 인공감미료 중 특히 아스파탐은 두통을 유발하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fda에는 아스파탐으로 인한 두통, 현기증, 기억상실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으로 수천 건의 불만이 접수된 바 있다.

4. 가공육

베이컨, 소시지와 같은 가공육도 두통의 범인일 수 있다. 가공육은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 질산염과 아질산염을 첨가하는데, 이는 뇌혈관을 확장해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