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는 현대인의 적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이 매일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주변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호르몬 분비와 자율 신경계 기능에 변화가 생겨 심장, 간, 근육, 혈관 등에 부담을 주고 이는 다양한 병으로 나타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의 부신에서는 코티솔을 체내에 분비한다. 코티솔은 스트레스와 같은 외부 자극에 맞설 수 있는 에너지를 공급하고 면역 기능을 유지하며, 염증과 알레르기 반응이 과잉되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이다. 적당한 양의 코티솔은 우리 몸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장기간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코티솔 분비량이 비정상적으로 유지되면 육체 및 정신적 피로를 느끼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다. 유수빈 약사는 스트레스로 의한 만성피로에 좋은 영양성분을 소개했다.

◇ 비타민 c비타민 c는 면역력 증가와 몸속 유해 물질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또한, 비타민 c 섭취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코티솔 분비량 조절로 이어져 만성피로에도 도움이 된다. 장기간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코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된 상태가 지속되면 나중에는 코티솔 분비가 줄어든다. 비타민 c는 코티솔 합성에 많은 양이 필요하기 때문에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c는 체내 합성이 되지 않기 때문에 식품 또는 영양제로 섭취해야 한다. ◇ 비타민 b비타민 b 또한 피로회복에 좋다. 섭취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대사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b는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부족해지기 쉽다. 비타민 b를 섭취하면 피로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피부 건강, 우울증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b는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3 등 여덟 종류가 있고 모두 역할이 다르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 코엔자임 큐텐항산화제인 코엔자임 큐텐은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조효소 역할을 하고 심장기능 유지에도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유수빈 약사는 “나이가 들수록 체내에서 합성되는 코엔자임 큐텐의 양이 점점 감소하기 때문에 만성피로를 겪거나 심장질환,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코엔자임 큐텐 섭취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칼슘, 마그네슘, 아연 등 미네랄 섭취도 중요하다. 특히, 마그네슘은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부신 및 육체 피로 회복에도 꼭 필요한 영양소다. 도움말 = 유수빈 약사